저 요즘 카페인을 완전히 끊고 있는데, 솔직히 처음 일주일은 진짜 힘들었어요. 오후 3시쯤 되면 졸음이 쏟아지고, 두통도 있고... 커피 없이 일을 한다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싶었거든요. 회사에서도 동료들이 커피 마시는 모습만 봐도 먹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2주차 들어서니까 슬슬 적응이 되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 어수선한 기분이 많이 줄었고, 잠도 훨씬 잘 자는 기분이 들어요. 이전에는 밤 11시에 자도 새벽 3시에 깨곤 했는데 요즘은 쭉 자더라고요. 대신 오후 2~3시에 슬럼프가 오긴 하는데, 그 때는 물 마시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니까 견딜 만하네요.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카페인을 안 해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오히려 좀 더 안정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커피에 의존했을 때는 점심 직후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지금은 좀 더 천천히 내려가는 느낌이랄까.
혹시 같이 끊으려고 하시거나 이미 끊으신 분들 있으세요? 어느 정도까지 버티셨는지, 효과가 느껴지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카페인 끊을 때 뭘로 대체하셨는지도 알고 싶고요. 저는 아직 흔들릴 때가 있어서 조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