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카페 물가가 미쳤더라고요. 아메리카노 5천 원대는 기본이고 좋은 카페 가면 6-7천 원도 부럽지 않아요. 한두 달 다니다 보니 돈이 생각보다 많이 나갔어요. 그래서 차라리 집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제대로 배워볼까 싶은데, 처음부터 뭘 사야 할지 감이 안 와요.
일단 원두는 어떤 걸 사야 하는 건지부터 막혀 있어요. 로스팅 날짜? 원산지? 이런 거 다 중요한 건가요. 그리고 많이 들어보니까 핸드드립이 좋다던데 진짜 그렇게 복잡한 건가요. 아니면 처음엔 모카포트나 프렌치프레스 같은 거부터 시작하는 게 나을까요. 돈도 돈이지만 너무 복잡하면 금방 포기할 것 같거든요.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원두 그라인더 같은 거 꼭 사야 하나요. 카페에서 분쇄해달라고 할 수도 있던데 이게 맛에 차이가 큰가요. 별로 차이 없으면 그냥 편한 대로 해도 될 것 같긴 한데요.
혹시 집에서 커피 마시시는 분들 있으면 어떤 식으로 시작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예산은 처음부터 많이 투자하고 싶지는 않아서, 되도록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있으면 좋겠어요. 자동 드립머신 같은 거 사는 게 맞나요 아니면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