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생각하는 건데 일하고 오면 정말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퇴근하고 밥 먹고 씻고 나면 벌써 밤 10시가 넘어있고, 그때쯤이면 정신이 없어서 뭘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더라고요. 주말에 해야지 하면서 일주일을 기다리는데 정작 주말에는 피로가 쌓여서 그냥 누워만 있게 돼요 ㅠㅠ
친구들은 퇴근 후에 헬스장도 다니고, 악기도 배우고, 책도 읽으면서 잘만 지내는 것 같은데 정말 신기해요. 뭐가 다른 거 같아요? 일 강도가 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너무 게을러서 그런 건가 싶고요. 이렇게 살다 보니 스트레스만 쌓이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요즘 생각해보니 무조건 매일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봤던 "자기계발" 관련 영상들이 다 그래서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걸 인정하게 됐어요. 회사에서 9시간을 쓰는데 취미까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그냥 주말에 30분이라도 좋아하는 거 하고, 퇴근 길에 카페 들어가서 따뜻한 음료 마시는 것도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깨달은 거죠. 비슷한 상황인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아니면 정말 매일 뭔가 꾸준히 하시는 분 계신가요? 팁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