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취하면서 매일 혼자 밥을 먹는데 자꾸 밥을 남기게 돼요. 맛도 있고 충분히 먹을 양을 준비하는데도 말이죠. 예전에 엄마표 밥을 먹을 땐 그냥 꼬르륵 소리내면서 집어먹더니, 요즘은 세 숟갈 떠먹고 손을 놓게 되더라고요.
혼자 먹으니까 뭔가 밥이 공기를 먹는 기분이 드나봐요. 누가 밥 다먹어 라고 하거나, 옆에서 수저질하는 소리라도 있으면 다를까 싶기도 하고요. 요즘 혼밥이 워낙 흔하긴 한데, 저만 이러나 싶어서 물어봅니다. 혼자 밥 드실 때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일단 요즘 제 대책은 밥 먹을 때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틀어놨어요. 누군가 옆에서 떨어지지 않는 기분이 드니까요. 사실 좀 우습긴 한데 ㅎㅎ 밥이 조금 더 수월해지더라고요. 앞으로는 밥과 반찬 양을 줄여서 적응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가끔은 동생이나 친구들이랑 밥을 함께 먹을 때를 생각하면 그때는 정말 밥이 기가 막히게 술술 넘어가요. 역시 사람은 함께할 때 뭔가 다른 것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도 좋지만, 이런 작은 순간들이 의외로 중요한 거 아닌가 싶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팁이나 위로 말도 괜찮습니다. 댓글로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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