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녁 늦게 퇴근하다 보니 편의점 샐러드를 자주 사 먹는데, 어제 문득 생각해보니까 정말 비싼 거더라고요. 한 팩에 7~8천원 하는데 양도 적고, 자주 먹으면 한 달에 장봐서 차라리 집에서 해 먹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제부터 시작한 게 편의점 들러서 재료만 사오는 건데, 양상추 2천원, 토마토 2천원, 계란 대충 1천원에 드레싱까지 사면 다섯두 분량이 3~4천원 정도 나와요. 샐러드 한 팩 가격에 5일치를 먹을 수 있다는 얘기네요. 회사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점심에 슥슥 버무려 먹으면 되고요.
물론 처음엔 좀 귀찮긴 했어요. 아침에 다섯 분을 미리 손질해야 하고, 드레싱도 따로 챙겨야 하고... 근데 나흘 정도 지나니까 습관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신선한 채소를 제대로 먹는 거라서 편의점 제품보다 훨씬 질이 좋은 느낌도 들고요.
비슷하게 계절 야채나 제철 과일도 시장이나 마트에서 직접 사는 게 훨씬 싸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편의점은 편하긴 한데 프리미엄을 많이 붙여두는 것 같습니다. 같은 돈으로 더 좋은 걸 먹을 수 있으니까요.
혹시 저처럼 편의점 음식 자주 사 먹으시는 분들은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만 직접 챙겨서 준비하는 5분이 한 달에 얼마를 절약해주는지 보면 깜짝 놀랄 거예요. 바쁜 와중에도 충분히 할 만한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