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 해도 퇴근하고 헬스장 가고 책도 읽고 그럴 수 있었는데, 올해 프로젝트가 좀 바빠지니까 완전 망가졌어요. 요즘은 퇴근하면 그냥 집에서 누워만 있게 되더라고요. 주말에도 피곤해서 자는 것만 하고요.
특히 운동이 제일 문제예요. 헬스장은 월정액 내는데 한 달에 3번도 못 가고 있어요. 처음엔 "내주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해야지" 이러다가, 지금은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ㅎㅎ 결국 동료들 중에 같이 다니던 사람한테도 민망해서 안 보이려고 하게 되네요.
직장 일은 일인데, 취미까지 포기하니까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느낌이예요. 그런데 와이프는 "그냥 저녁에 가벼운 산책이라도 30분만 하면 되잖아"라고 하는데, 말은 쉽더라고요. 퇴근하면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요즘 바쁜 와중에도 뭔가 꾸준히 하고 있는 분들 계신가요? 특별한 비결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아니면 좀 더 현실적으로, 직장 다니면서 취미 포기하고 사는 게 어느 정도는 자연스러운 건지도 알고 싶네요. 이게 제 의지 부족 문제인지 아니면 그냥 회사 문화가 이 정도인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