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출근이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서 월요일 아침만 되면 한숨이 나오네요. 일 자체가 싫어진 건 아닌 것 같은데 뭔가 계속 피곤한 상태가 유지되는 거예요. 자기 시간에 일 생각이 자꾸 들고, 주말도 충전이 안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회사 분위기가 특별히 안 좋아진 건 아니고, 급여가 떨어진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의욕이 없을까 싶어요. 팀원들이랑 관계도 좋은 편이고, 하는 일도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혹시 내가 일을 너무 많이 맡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그냥 뭔가 다른 걸 하고 싶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자꾸 드네요.
휴가를 좀 더 자주 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퇴근 후에 취미생활을 좀 더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뭔가 이것도 저것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정작 행동하지 못하고 있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요. 특별한 비결이 있었나요, 아니면 그냥 시간이 약이었나요.
혹시 같은 상황인 분 계신가요? 아니면 이런 느낌이 번아웃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답답하기도 하고 답답한 자신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