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교육 때문에 요즘 후배들 코드 리뷰를 자주 하는데, 솔직히 놀랐어요. 제 세대랑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저 때는 구글링하고 스택오버플로우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배웠는데, 요즘 애들은 그냥 챗GPT한테 먼저 물어본다고 하더라니까요.
처음엔 좀 답답했어요. "그건 기본이잖아"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며칠 지나보니까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확실히 배우는 속도가 빨리긴 하더라고요. 문법이나 기본 구현은 빠르게 끝내고 더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거 보니까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대신 이상한 점이 있어요. AI가 만들어준 코드를 이해 못 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예요. "왜 여기서 이 함수를 썼어요?" 이런 질문에 답을 못 해요. 그럴 땐 진짜 답답하더라니까요. 결국 기초를 모르면 복잡한 상황에서는 자력으로 못 풀더라는 건데, 이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요즘 생각해보니 결국 도구일 뿐인 것 같아요. 좋은 도구긴데 무조건 의존하는 건 위험하고, 기본기 위에 얹혀야 제대로 작동한다는 거죠. 그래서 리뷰할 때마다 "이 코드 이해해? 왜 이렇게 작동하는지 설명해봐" 이렇게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싫어했는데 이제 감사하다고 하네요.
결국 시대가 바뀌어도 기본은 중요하고, 신입들도 결국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거 같아요. 걍 방식만 좀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