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3개월 정도 일했는데 생각보다 배우는 게 많더라고요. 특히 대학생이거나 시간제 일 찾는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서 몇 가지 팁을 공유해봅니다.
먼저 시급이나 복지 같은 건 프랜차이즈마다 진짜 차이가 커요. 저는 GS25에서 했는데 대형마트 근처 매장이라 사람이 많아서 항상 바빴어요. 대신 시급은 최저임금에서 크게 못 벗어났고, 알바 규모도 딱 필요한 만큼만 뽑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대학가 편의점들은 손님이 좀 덜하지만 근무환경이 더 나을 수도 있으니 지점 선택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일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은 부분은 손님 응대였어요. 특히 밤 늦은 시간에 술 취한 분들이나 과도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단골 분들이랑 친해지는 건 은근 재밌었어요. 자주 오시는 분들이랑 인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일의 재미 중 하나가 됐거든요.
실용적인 팁으로는 발이 많이 아프니까 좋은 구두를 사두는 게 낫다는 거예요. 저는 처음에 대충 운동화 신었다가 한 달 지나서 깔창 좋은 신발로 바꿨는데 그 전후로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계산 실수는 절대 하면 안 되니까 서두르기보다 정확성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의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네요. 저는 운이 좋아서 3개월간 끝까지 할 수 있었지만 처음 2주 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적응되면 일과의 루틴이 명확해서 오히려 쉬워진다고 생각해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직원들은 본인도 덜 힘들고 매니저도 챙겨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