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3개월간 근처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했는데 이제 그만두려고요. 솔직하게 경험담 공유해봅니다.
처음엔 "야간은 손님이 적겠지" 하고 낙관했는데 현실은 달랐어요. 특히 금토일 밤 10시~1시 사이가 미쳤더라고요. 술 마신 손님들이 몰려오는데 응대하면서 동시에 재고 정리, 청소까지 혼자 해야 하니까 시간이 정말 안 가요. 손님이 없다고 놀고 있는 거 아니고 갖춰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피로도가 장난 아닙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예상 못 한 일들이었어요. 고객 클레임은 기본이고, 한 번은 취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실수를 해서 제가 직접 치워야 했거든요. 이런 건 면접 때 당연히 안 말해주고요. 시급 좀 더 주는 새벽 알바도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체력 문제가 더 컸어요.
그래도 배운 게 있긴 해요. 손님 응대 스킬이 늘었고, 돈을 번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체감했어요. 또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랑 은근 친해지면서 사람 대하는 법도 배웠고요. 급여도 예상보다 정확하게 나왔고 불성실하게 굴지 않으면 관리자분도 챙겨주시더라고요.
아무튼 편의점 야간 알바는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이라는 거 알았어요. 돈이 필요한 사람한테는 추천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다른 업종 생각해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댓글로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