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생각이 드는데 직장인이 되니까 취미를 제대로 할 시간이 진짜 없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이미 저녁 8시고, 밥 먹고 샤워하고 하다 보면 밤 10시가 되어 있어요. 그럼 남은 건 자고 싶은 마음뿐이라니까요.
원래는 사진 찍는 걸 좋아했거든요. 주말에 나가서 풍경 사진도 찍고 사진 커뮤니티에 올리고 의견도 나누고 그랬는데, 요즘은 카메라가 집에만 있어요. 들 생각을 못 하고 있는 거죠. 친구들이 "요즘 뭐해?"라고 물어봐도 "그냥 일하고 집에 가"라는 말만 반복하게 되네요. 그게 뭔가 슬프더라고요.
직장 동료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비슷하다고 해요. 누군가는 "그러다 어느 순간 익숙해진다"고 했고, 누군가는 "근데 뭐 어쩌냐고, 일 하면서 살아야지"라고 했어요. 뭔가 다들 포기한 것처럼 말하는데, 그게 정상인 건지 모르겠다니까요.
혹시 직장 다니면서도 취미 제대로 챙기시는 분 계신가요? 어떻게 하시는지 좀 궁금해요. 저만 자기관리를 못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고요. 주말에만 집중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요즘 이 상태가 좀 막답답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