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 용돈 벌려고 편의점에서 3개월간 일했는데, 솔직히 처음엔 단순한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일하다 보니 정말 많은 걸 배우더라고요. 특히 손님 대응하는 법이랑 혼자 시간을 버티는 방법들요.
밤샘 근무할 때가 제일 힘들긴 했는데, 그때 만난 단골 손님들이 신기할 정도로 친절하셨어요. 새벽 3시에 카페인 음료 찾는 사람도, 밤새 공부하다 와서 계란말이 사가는 학생도 모두 고마웠어요. 처음엔 그냥 계산 빨리 하고 물건 정리하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제 편의점 가면 직원분들한테 예의 있게 대하게 된 것 같아요. 공부 좀 더 할 테니까 내년 여름에 또 지원할 계획이에요. 같은 계절에 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