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밤 11시쯤 되면 편의점을 가게 돼요. 처음엔 뭔가 필요해서 가는 거였는데 이제는 그냥 습관이 된 것 같아요. 편의점 가는 것 자체가 일과처럼 됐다고 할까요.
가서 보통 사는 게 김밥, 우동, 계란말이 이런 식이거든요. 집에 가서 먹으면서 핸드폰을 본다고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니 월에 한 30만 원은 쓰더라고요. ㅎㅎ 정신 차려보니 꽤 크네요. 그 돈이면 뭘 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막상 집에서 밥을 해 먹으려니까 너무 귀찮더라고요.
게다가 밤에 자극적인 음식을 자꾸 먹다 보니 소화도 안 되고 피부도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정작 그때는 생각이 안 나요. 밤이 되면 자동으로 편의점 방향으로 발길이 가요. 친구한테도 얘기했는데 "중독이네"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들으니까 좀 심각해 보이네 싶었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어떻게 끊으셨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같은 상황이신 분도 있으면 좀 안심이 될 것 같아요. 목표는 일주일에 두 번, 정말 필요할 때만 가는 거 정도인데 정말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