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생각이 드는 게, 저 혼자만 점심 시간에 밥을 혼자 먹는 건 아닌지 싶어요.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팀원들이랑 식사를 같이 하게 되는데, 저는 요즘 좀 피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작년만 해도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올해 들어서 좀 피곤해진 거 같아요. 점심때마다 누가 뭐라고 할까봐, 아니면 분위기 맞춰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달까요. 그래서 요즘은 커피숍에 가서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집 근처 밥집에서 조용히 먹고 오는데 훨씬 편하더라고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게 좋은 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팀 분위기도 중요하고. 근데 정말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 혼자 있다 보니까 조금씩 어색해지는 느낌도 있어요. 혼자 밥 먹으니까 업무 얘기도 덜 듣고, 그러다 보니 팀에서 뭔가 진행되는 것도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점심시간 혼자 보내는 게 정상적인 건지, 아니면 좀 무리해서라도 함께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다시 함께하는 게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또 그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뭔가 균형 맞추는 법이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