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닌 지 꽤 됐는데 요즘 들어 점심시간이 진짜 애매하더라고요. 예전처럼 동료들이랑 밥 먹으러 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혼자만 빨리 챙겨 먹자니 뭔가 허전하고요.
저는 요즘 점심을 거의 집에서 갖다 가거든요. 아침에 밥 싸갈 때 쓱쓱 때우는 식인데, 사실 이게 가장 편하긴 합니다. 돈도 안 들고, 시간도 자유롭고. 근데 가끔 점심 먹는 30분 동안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유튜브만 본다거나, 휴대폰 게임 깔짝거리는데 이게 과연 휴식인가 싶기도 해요.
직장 가까이 괜찮은 카페라도 앉아있으면 나을 것 같긴 한데, 결국 또 핸드폰만 들게 되고 ㅎㅎ 그럼 집에서 편하게 먹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최근에 명상이나 산책을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출근할 때 이미 피곤한데 점심시간에 걸어다니라니 너무 하는 거 같고요.
혹시 포인트 있는 점심시간 보내는 방법 있으신가요? 그냥 시간만 때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휴식이 되는 방식 말이에요. 회사에서 쿠션 깔고 쪽잠 자는 사람들도 있던데 하는 마음도 굴뭔데 ㅋㅋ 일어나고 나면 더 피곤할까봐요.
요새 직장 문화가 예전보다 자유로워진 것 같긴 한데, 정작 점심시간 보내는 방식만 보면 다 유사해서 재미있네요. 여러분들은 점심시간에 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