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닌 지 5년 차인데 요새 들어 점심시간이 제일 싫어요. 아까도 팀 전체가 같이 밥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자리에서 한 2시간을 있었어요. 누가 뭐라고 하는 건 아닌데 자꾸만 피곤하더라고요.
예전엔 그래도 새로운 사람들이니까 좋아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매일 같은 얘기 반복되고... 누군가는 또 자기 성과 얘기하고, 누군가는 상사 욕하고 이런 식이 좀 질렸거든요. 옆자리 신입이는 되게 열심히 웃고 반응하는데 저건 그냥 예전 나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엔 핑계를 대서 따로 먹거나, 회의가 있다고 하고 밥을 빨리 먹고 나와요. 근데 이렇게 하다 보니 동료들이 좀 소외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혼자만 왠지 이상한 사람 되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직장 생활 좀 오래하신 분들 얘기 들으면 다들 비슷한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냥 깔끔하게 동료들이랑 거리 두고 지내는 게 맞는 건지 몰라서 물어봅니다. 혼자 이런 생각하는 게 이상한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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