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그만뒀는데 솔직히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처음엔 돈 벌 겸 해서 시작했는데 야간 시간대가 정말 예상 밖이었어요. 손님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새벽 시간대는 오히려 조용하고, 문제는 손님 질이 심하다는 거네요.
특히 취한 사람들 상대하는 거 진짜 스트레스예요. 물어본 상품 없다고 하면 투덜대고, 가격 깎으라고 하고, 심한 경우 욕도 해요. 아무래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예의 없는 사람들을 자주 봤거든요. 물론 좋은 손님들도 많지만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정신 못 차린다고 할까요.
일은 의외로 간단했어요. 계산, 정리, 청소, 물품 정렬 정도인데 반복이 반복라 적응하는 데 한 달쯤 걸렸어요. 근데 진짜 피곤한 건 신체 리듬이 깨진다는 거네요. 아무리 낮에 자려고 해도 제대로 못 자게 되더라고요. 한두 달은 괜찮은데 3개월 정도 되니까 정말 지쳤어요.
급여는 최저시급 받았고 월급은 뭐 뻔하네요. 편의점 알바치고 평균적인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번 돈이 나름 도움이 됐고 사회생활 경험을 한 셈이니까 나쁜 결정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다시는 야간은 못 할 것 같습니다 ㅠㅠ
혹시 편의점에서 일하려는 분들 있으면 낮 시간대 강추해요. 정말 다르더라고요. 그나저나 요즘 편의점 알바 구하기 힘들다던데 시급이 올라갔나요?